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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멘트> 어제는 지난 16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지 4년이 되는 날이었고 내년 대선을 꼭 1년 남겨둔 날이었습니다. 대선 승리 4주년을 맞은 열린 우리당은 자축은 커녕 극심한 내분 상태를 면치 못했고 한나라당은 대선 패배의 원인을 되짚어 보며 집안 단속에 나섰습니다. 정제혁기자가 보도합니다. <리포트> 여권내에서 어제 대선 승리 4주년을 자축하는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. 그나마 친 노대통령계 인사들로 구성된 참여포럼의 기념 강연회가 유일했습니다. 정계개편을 놓고 내홍이 계속되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어제도 더 이상 비대위의 권한을 인정할 수 없다는 당 사수파와 통합 신당파 사이의 공방이 오갔습니다. <녹취>김형주:"비대위가 당 해체를 결정한 만큼, 권한을 인정할 수 없다." <녹취>박영선:"명분과 충정은 이해하나 국민들 눈높이에서 봐야 한다." 당 사수파가 반격에 나서면서 신당론 쪽으로 급격히 기우는 듯하던 당내 분위기가 주춤해졌고 양 진영은 다음주로 예상되는 의원총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세불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. 대선패배 4주년을 맞은 한나라당은 토론회를 열어 패배의 원인을 되짚었습니다. <녹취>서청원(前 대표):"8인방 4인방에 못 들면 시기 질투하고 열심히 안 뜁니다." 이와함께 소속 의원과 당원협의회장 부인들을 불러 모아 대선을 앞두고 남편 내조를 각별히 당부했습니다. <녹취>강재섭 대표:"정말 윤리적으로도 한나라당이 정신을 바짝 차렸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." 하지만 이회창 전 총재의 정계복귀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 됐습니다. 이 전 총재 지지자들은 어제도 최구식 의원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고 이에맞서 이계진 의원은 최의원을 옹호하는 글을 올리는 등 파문이 쉽사리 가라앉질 않고 있습니다.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.